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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화려한 서막을 올린 ‘포세이돈’이 팔도유람에 버금가는 촬영 이동거리로 열혈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 주연의 KBS 새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제작 에넥스 텔레콤)이 사상초유의 촬영 이동거리를 자랑하며 실감나는 영상을 담아내고 있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국내 최초 해양 블록버스터답게 이동거리도 스펙터클한 거리를 과시하고 있는 것.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1회 최시원이 뒷태미녀에 놀란 쓰러졌던 곳 그리고 이시영과 까끌한 모래사장 첫 만남을 가졌던 곳은 강원도 동해 낙산해수욕장, 이성재가 딸 바보의 면모를 선보인 곳은 서울 정릉이다. 정윤호와 장동직이 최희곤을 잡기 위해 긴장감 넘친 액션신을 선보인 곳은 인천항, 이성재와 한정수 정운택이 최희곤 소식을 듣기 위해 달려가는 곳은 평택항, 정윤호와 장동직이 헬기에서 내려 특공대 진입을 선보이는 곳은 군산 헬기 창고에서 진행됐다. 그런가 하면 이성재가 아내 전미선의 죽음을 목격한 후 오열하는 곳은 한강 중지도다.

 

2회 최시원과 정윤호가 불꽃 튀는 액션 장면을 선보였던 곳은 경기도 고양 폐창고,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 한정수, 정운택 등 수사 9과가 처음 만나는 곳은 태안 신진항이다. 이시영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해식당은 영종도 잠진항, 최시원과 이시영의 ‘기절초풍’ 동침은 파주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무엇보다 ‘포세이돈’이 해양 경찰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곳은 모두 촬영지가 되고 있는 상태. 특히 해양 경찰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는 인천과 군산 지역은 ‘포세이돈’의 단골 촬영지다.

서울에서 인천 해양 경찰서가 있는 인천 중구 운북동까지는 왕복으로 대략 70km. 화려한 위용을 뽐내는 호버크라프트와 각종 함정들이 자리한 인천항은 그나마 ‘포세이돈’ 촬영지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셈이다.

 

최시원이 연기하는 김선우가 군산서 경장으로 출연하는 만큼 군산 해양 경찰서 역시 ‘포세이돈’의 주 촬영지다. 서울에서 군산 해양 경찰서가 있는 전북 군산은 왕복거리가 대략 440km. 태안 해양 경찰서 역시 ‘포세이돈’ 촬영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서울에서부터는 135km 거리에 있다.

보통 촬영을 위해 군산, 목포, 태안 등을 두루두루 들를라치면 하루라는 시간은 당연히 모자라는 상황. 때문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한번 촬영을 위해 여행 가방을 싸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세이돈’의 세트가 마련된 경기도 파주 세트장도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파주 문지리의 한 공단에 위치한 세트장은 인적이 드물어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 8월부터 진행된 촬영 이동거리만 얼추 따져보아도 만km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세이돈’은 평택, 성남, 동해 등으로 촬영지를 옮기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 에넥스 텔레콤 측은 “좀 더 생생하고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포세이돈’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해양 경찰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촬영이 한결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몸은 피곤해도 ‘포세이돈’에 대한 열정 하나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회에서는 뽀빠이 일당과 몸싸움을 하던 중 정덕수(김준배)에게 맞은 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은철(정윤호)이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은철과 선우(최시원)때문에 구속 수감됐던 뽀빠이 정덕수가 과격한 자해 행동으로 병원에 실려 가는 도중 탈출하는 일이 동시에 발생, 사건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포세이돈’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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