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2회 진해군항제’가 3월 31일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형봉)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군항제는 ‘36만 그루 벚꽃누리, 함께하는 봄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을 주제로 전야제, 개막행사, 진해루 해상 불꽃쇼, 이 충무공 추모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여좌천·제황산 별빛축제, 예술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창원시에 따르면 ‘2014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군항제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내실있고 짜임새 있게 행사를 기획하고, 지난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벚꽃명소 ‘여좌천 불빛축제’를 확대 발전시켜 올해는 제황산공원에서도 개최하여 ‘진해루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함께 특화시켜 나가고, 또한 중원로터리와 구민회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해 지역민 참여형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항제를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행사인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은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3일간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파노라마를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군항제 기간동안 개방돼 평소 볼 수 없었던 함정과 거북선·박물관 등 군부대 시설과 다양한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 마산역에서는 올해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품연계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해군항제기간 군항제연계 열차승차권과 진해중앙시장상품권(1만원권)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열차운임을 할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군항제에서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지역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중국 관광객 방문예약 성과를 올리고, 팸투어를 통해 진해군항제와 한류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려 모객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지난 2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중국에 있는 13개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포함된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지역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모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성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창원시 주관으로 ‘진해군항제 사진전’을 개최해 군항제의 역사와 유래, 벚꽃명소, 행사광경 등 지역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관광홍보자료 등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외국어로 표기해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해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와 창원시는 교통난 해소에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행사기간 중 마산역과 진해역을 오가는 진해벚꽃열차를 행사기간 내 1일 왕복 12회 운행하여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진해구 관내 임시주차장(13개소 7550여 면) 확보,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을 비롯한 군항제 기간 동안 승용차 안타기 운동, 범시민 대중교통·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행사장 일원 교통흐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를 비롯한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광안내소 및 편의시설 설치,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제52회 진해군항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창원시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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