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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Nov-20

낭독의 발견, 커피 한 잔 편

2010.11.20 11:46:02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누군가에게는 종이컵 속 자판기 커피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갈아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가 기억 속 잊지 못할 최고의 커피로 남아있다. 이렇게 커피 한 잔에는 누군가의 행복이, 그리고 누군가의 슬픔이 기억이 깃들여져 있다.

많은 이들의 바쁜 삶 속에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커피 한 잔. 그 커피 한 잔에 담긴 여러 인물들의 마음속 풍경들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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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될 KBS 2TV <낭독의 발견>은 ‘커피 한 잔’ 편으로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민정과 우리나라 최고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의 커피가게 보헤미안을 찾아 커피 한잔에 담긴 인생과 추억과 자신을 이야기 한다. 또 통인시장 국수장사 아주머니가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들려주는 소박한 꿈과 커피의 맛을 닮은 목수부자의 달콤하며 구수하고, 헛헛한 하루의 일상을 만나본다.

 

그는 커피를/ 잔에 담았다/ 그는 밀크를/ 커피 잔에 탔다/ 그는 설탕을/ 밀크 커피에 넣었다/ 작은 숟가락으로 저어서/ 그는 밀크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잔을 내려놓았다 - 자크 프레베르 詩 『아침식사』 중에서

 

“사랑도 음식도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재래시장 골목에서 칼국수와 수제비를 팔고 계시는 아주머니. 하루16시간을 쉴 틈 없이 일하지만 손님들에게 맛있는 국수를 내놓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런 고운 마음씨의 아주머니가 잠깐 찾아온 틈을 타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오규원의 詩「한 잎의 여자」를 낭독한다.

 

“커피는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세월의 흔적과 주인의 커피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창 너머 출렁이는 바다를 보며 하루에 수십 번씩 손님들의 커피를 직접 내리시는 핸드드립의 최고수 박이추 사장님을 만나 직접 내리신 커피를 소박한 커피 잔에 담아 마시며 커피에 담긴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장님이 평소 좋아해서 로스팅실 한쪽 벽에 붙여 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대사를 조금은 어설프지만 진심어린 목소리로 낭독한다.

 

그냥 남겨둔 꿈은 꿈이 아니야/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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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할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목수 父子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하루를 만난다. 아버지에게 일하는 중 마시는 커피는 그 어떤 것보다 달콤하다. 늘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런 삶을 살고 싶은 아버지는 고은의 詩 「하루」를 낭독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저물어 가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하루가 저물어/ 떠나간 사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 오 하잘것없는 이별이 구원일 줄이야 - 고은 詩 『하루』 중에서

 

바쁘게 달려온 하루에 쉼표를 찍는 커피 한 잔처럼 향기로운 여유를 전해줄 329회 <낭독의 발견> ‘커피 한 잔’편은 11월 22일(월) 밤 12시 35분부터 40분 동안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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