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수상레포츠의 저변 확대 및 국제경기 개최를 통한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제2회 코리아오픈 부산 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5일간) APEC나루공원 수영강변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홍콩, 필리핀, 마카오 등 12개국 15개 팀 4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2종(12인승, 22인승), 3개 분야(200m, 500m, 2000m)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부산시 체육진흥과]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9월 1일 오후 7시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특설무대(지상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부산시와 MBC부산문화방송의 공동주관으로 마련되며,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시의회의장, 김수병 MBC사장을 비롯 선수, 임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대회사 △환영사 △화룡점정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태진아, 김용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쇼(MBC 가요베스트)’가 열려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무료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실시된다. 육상체험으로는 실내 드래곤보트 조종, 페이스페인팅, 스포츠마사지, 테이핑 등이 진행되고, 수상체험으로는 드래곤보트, 제트카약, 제트보트, 카약 등을 직접 타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MBC를 통해 주요경기를 중계방송하는 등 드래곤보트경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5월 6일 중국 장쩌우에서 개최된 아시아드래곤보트협회(ADBF)총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홍콩을 제치고 ‘제10회 아시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드래곤보트 공식 국제경기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등 ‘수상스포츠의 메카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는 2012년 9월 수영강에서 개최된다.

드래곤보트는 보통 한 배에 12명, 22명이 탈 수 있으며 노잡이, 키잡이, 북잡이로 구성되며, 배의 방향은 키잡이가 조정하고 페이스 조정은 노잡이가 하며, 북잡이는 북을 두드려 흥을 돋운다. 경기방식은 단거리 200m, 중거리 500m 직선거리와 장거리 2000m 회전경기를 남자, 여자, 혼성 3부분으로 나누어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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