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의사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전모(37) 검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15일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등의 혐의로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전 검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결과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프로포폴 투약 혐의)에게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씨를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전 검사의 도움으로 에이미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상 비용 등도 전 검사가 직접 에이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의 내사 대상에 올랐으나 형사처벌되지 않았고 이에 검찰은 전 검사가 수사를 빌미로 협박을 하거나 사건무마 같은 편의제공을 제안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에이미 해당 검사와 무슨사이?", "검사 체포 에이미 막장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에이미 출소 후 JTBC 단독 인터뷰 방송화면 캡쳐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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