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Feb-18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유발 다빈도 식품에서 병원성대장균·장염비브리오균 검출2023.02.18 08:23:40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연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식중독 유발 다빈도 식품군(육회, 김밥, 간장게장 등)을 대상으로 세균 검사 및 생존력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부 식품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병원성대장균 및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식중독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식품군을 대상으로, 관내 대형마트 및 식품접객업소에서 수거한 식품 60건에 대해 실시했다.
검사결과, 수거한 육회 20건 중 1건에서 병원성대장균이, 간장게장 및 수산물 20건 중 2건에서는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되었다.
이와 함께 식품을 위해세균에 노출시키고 보관 조건을 달리하여 위해세균의 생존력 시험도 실시했다. 연구원은 시험 결과, 육회에서 병원성대장균이 상온뿐만 아니라 냉장조건에서도 생존력을 유지하는 특성을 확인하면서 식품 보관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연구원은 육회는 도축 과정에서의 교차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가열 없이 조리하는 특성상 오염된 위해세균이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최근 온라인으로 유통된 육회를 통해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되는 사례도 발생했다며 유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 예방은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 및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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