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Jul-20
‘내 아이를 돌려주세요’ 국제 아동 탈취2023.07.20 13:25:52
■ 강남역 ‘러닝 머신’ 시위, 미국인 아빠 그는 왜?
지난달 23일,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 강남역 거리 한복판에서 러닝 머신 위를 걷고 있는 외국인이 포착됐다. 이 낯선 광경에 지나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췄으며, 취재진은 걷고 있는 그의 곁에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피켓을 발견해 이 외국인의 사연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러닝 머신 시위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존 시치씨였다. 그는 한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일했지만, 코로나가 한창이던 2019년 그의 아내가 친정에 가보겠다며 아이들과 한국으로 떠난 후 돌아오지 않자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미국에 돌아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대법원판결 무시하는 집행 시스템
■ 아동 탈취국 오명 언제 벗어나나?
그렇다면 아이 의사를 묻고 법을 집행하는 시스템은 문제가 없는 것인가? 취재진은 지난 2014년 한국인 남편에게 아이를 탈취당했다 5년 만에 아이를 프랑스로 되찾아왔다는 엄마 아가타씨의 딸 마리(가명)에게 한국의 집행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당시 8살이던 마리는 아빠가 “엄마는 사탄이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자라 집행관이 물어볼 때 엄마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고 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는 혼자서 생각을 못 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아동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의사 결정을 책임질 능력이 없는데 아이 의사만으로 법 집행이 이뤄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내 아이를 돌려주세요’ - 국제 아동 탈취” 편에서는 이태형 기자가 내 아이를 보지 못하는 탈취 피해자들을 만나 국내법 집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20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