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입니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건강·생활 뉴스

2016-Mar-23

환절기 감기로 오해

2016.03.23 23:42:26


카테고리 : 건강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봄을 알리는 듯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과 한낮,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량으로 크게 차이가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흔한 감기로 생각하여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부비동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온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많은 봄철에는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가볍게 생각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급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감기는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미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회복되는데 반해 부비동염은 코 막힘, 농도가 짙은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등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 또한 후각이 감퇴되거나 두통 및 집중력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축농증으로 알고 있는 부비동염은 감기 혹은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량이 늘어나면 부비동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막혀 부비동 안에 점액이 차면서 발생하게 된다. 부비동은 코의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코 주위의 뼈 속에 비어있는 공간으로 코 안쪽 공간(비강)과 작은 구멍(배출구)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급성의 경우 대개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하는데 항생제, 충혈 제거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부비동이 완전히 막혀 농이 생기거나 3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도 수술을 시행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 발병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했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 나타나는데 약물치료의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입술을 들고 내부의 점막을 절제하여 부비동에 접근하는 수술 방식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수술방법은 재발율이 50%에 이르러 부비동염 수술은 재발이 잘 된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고 환기와 배설을 용이하게 하여 물혹 등 비정상적 부비동 조직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이 도입되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비강과 부비동의 정상적인 점막은 남겨놓기 때문에 재발율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훈 과장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증상이 있을 경우 생리식염수로 코를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며, “약물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평소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에 힘쓰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사진제공=온종합병원]


번호
제목
132 온종합병원 황규근 소아과 원장 “뇌전증 증상 적어도 2년이상 발작…” file 2016-08-03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최근 부산 해운대 도로에서는 한 차량이 고속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며 3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비상식적인 속도로 질주하며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 대해 경찰은 뇌전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리던 병으로, 증상으로는 근육간대경련, 근육긴장이상, 얼굴떨림, 혼수, 아린감,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온종합병원의 황규근 소아과 ...  
환절기 감기로 오해 2016-03-23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봄을 알리는 듯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과 한낮,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량으로 크게 차이가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흔한 감기로 생각하여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부비동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온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130 고통 해방, 단계별 변비 해결법 file 2016-01-29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지난 연말 송년회를 시작으로 새해 신년회까지 이어진 잦은 모임이 불러들인 과식과 과음, 그리고 길었던 연휴로 인해 흐트러진 생활주기는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변비이다. 새해를 맞아 시작된 다이어트 역시 갑작스러운 변비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이 겪는다는 변비는 아는 사람만 안다고 할 정도로 여러 고통을 동반한다. ‘곧 나아지겠지’라...  
129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건강 유의해야 file 2015-10-21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 95마이크로그램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 해당하는 8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일 때, 국민 행동요령으로 ‘황사마스크 착용(일반인도 착용 권장)’,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 ‘학교수업을 실내수업으로 대체 권고’, ‘차량운행 가급적 자제’, ‘환기 자제’로 안내하고 있다...  
128 큰 일교차로 혈압상승, 심혈관계 질환 주의 file 2015-10-12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맑고 높은 하늘의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과 한낮,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량으로 크게 차이가 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온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로 인하여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픈 감기증상의 호흡기 질환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떨어짐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  
127 생리통, 여름철에도 심한 이유는? 2015-07-06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대부분 추운 겨울에 더 심하다고 알고 있는 생리통은 여름철이라고 피해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덥고 땀나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는 생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생리통까지 겪는 여성은 이중삼중으로 더 힘들어 진다. 추울 때 심해진다는 생리통이 여름철에도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알고보니 더위를 피하려는 여름철 생활습관들이 여름 속의 겨울처럼 몸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일 가능...  
126 골절 치료의 명의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와 이영호 교수 file 2015-06-18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순간의 사고로 찾아온 골절, 몸의 지지대가 무너진 만큼 환자들의 평범한 일상도 함께 무너진다. 두 발로 서있는 것, 손을 뻗는 것 등 기본적인 일조차 불가능하다. 통증은 얼마나 심각한지, 극도의 통증으로 절단을 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치료과정 또한 만만치 않아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뼈의 재생 상태, 움직임의 제한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  
125 골다공증, 남성 대비 여성환자 13.4배 많아 file 2015-03-29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골다공증(M80~M82)’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61만4,397명에서 2013년 80만7,137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8년 1,404억원에서 2013년 1,738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4.4%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명 1,276명에서 2013년 1,61...  
124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효과 입증 2015-03-24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국내 소아·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발적 등 경미한 증상만 있을 뿐 중대한 부작용은 없고 항체 생성율 등 예방효과가 입증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재검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성인층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4...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