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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는 지난 2월 2일(화) 충북 진천군 소재 초평저수지에서 항공구조사 20여명과 HH-32, HH-47, HH-60 탐색구조헬기가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전투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군 항공구조사(SART : Special Airforce Rescue Team)는 전시 적진에 투입되어 산과 강, 바다에 떨어져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출하는 것이 주 임무이며, 평시에는 항공기 사고 구조, 응급처치, 환자 후송, 각종 재해ㆍ재난 대민지원,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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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난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조해 HH-60 헬기 내부에 탑승시키고 있다.

 

공군 측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겨울철 강이나 호수로 비상 탈출한 전투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다.
구조작전 명령을 받은 항공구조사 요원들은 탐색구조헬기에 탑승해 신속히 출동했으며 조난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조난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차가운 얼음물 속에 뛰어들어 인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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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난 조종사 구고작전 명령을 받은 6전대 헬기 조종사와 항공구조사 요원이 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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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구조사가 얼음물에 빠져 조난당한 조종사를

헬기에서 내린 구조용 줄과 고리에 매달고 HH-47 헬기로 끌어올려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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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구조사가 얼음물에 빠져 조난당한 조종사를 들것에 싣고 HH-60 헬기로 끌어올려 구조하고 있다.

 

겨울철 영하 이하 온도의 얼음물에 빠졌을 때 조난자의 생존시간은 15분에 불과하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체될 경우 조난자가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수중에 투입된 구조사는 신속하게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헬기 조종사에게 수신호로 상황을 알렸다. 이후 탐색구조헬기가 낮은 고도로 수상에 접근해 구조용 줄(HOIST)을 내리고 고리, 바스켓, 들것 등 각종 구조장비로 조난자를 구조했다.

 

또한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암호장비, 미사일 등 중요 물자가 얼음 밑에 들어갔을 경우를 대비한 잠수 탐색 및 인양 훈련도 실시됐다. 두꺼운 얼음 밑에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시정이 좋지 않고, 잠수장비가 얼어붙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구조사들은 ‘자율방출 호흡법’을 통해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훈련 통제관을 맡은 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대장 정한철 소령(학군 28기)은 “혹한기 악조건 속에서도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라며,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항공구조대의 슬로건처럼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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